3월에 피는 꽃들, 봄나들이 가볼까요?

 

드디어 봄이 찾아왔습니다!

3월은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햇살과 함께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시기인데요. 이맘때가 되면 곳곳에서 봄꽃들이 고개를 내밀며 우리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넵니다.

 

오늘은 3월에 피는 꽃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각각의 꽃이 피는 시기와 특징, 볼 수 있는 곳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봄나들이 계획할 때 참고해보세요!

 

3월에 피는 꽃들

 

매화 (Prunus mume)

• 피는 시기: 2월 말 ~ 3월 초
• 원산지: 중국, 한국, 일본
• 볼 수 있는 곳: 전국의 정원, 사찰, 공원

 

겨울의 끝자락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 중 하나가 바로 매화입니다. 앙상한 가지에 피어난 하얀색 또는 분홍빛 매화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느낌을 주죠. 특히 전남 광양과 경남 양산의 매화 축제가 유명합니다.

 

복수초 (Adonis amurensis)

• 피는 시기: 2월 말 ~ 3월 초
• 원산지: 동아시아
• 볼 수 있는 곳: 강원도, 경상북도의 산지

 

노란색 꽃잎이 마치 햇빛처럼 빛나는 복수초는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한 꽃이에요. ‘행복’과 ‘희망’을 상징하는 꽃이라 새해가 되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개나리 (Forsythia koreana)

• 피는 시기: 3월 중순 ~ 4월 초
• 원산지: 한국
• 볼 수 있는 곳: 서울, 경기 지역 등 전국

 

길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 개나리! 노란 개나리 꽃이 만발하면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서울 남산과 여의도에서 개나리길을 따라 산책하면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진달래 (Rhododendron mucronulatum)

• 피는 시기: 3월 중순 ~ 4월 초
• 원산지: 한국, 중국, 일본
• 볼 수 있는 곳: 전국의 산지와 들판

 

분홍빛으로 물든 진달래는 산을 오르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꽃이에요. 특히 강원도 대관령과 경기도 남한산성 일대에서는 진달래 군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물로도 먹을 수 있어 더욱 친숙한 꽃이기도 하죠.

 

산수유 (Cornus officinalis)

• 피는 시기: 3월 초 ~ 3월 말
• 원산지: 중국
• 볼 수 있는 곳: 경기도 이천, 경북 의성 등

 

산수유꽃은 개나리와 비슷한 노란빛이지만, 작은 꽃이 모여 피어나 좀 더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매년 경기도 이천과 경북 의성에서는 산수유 꽃축제가 열리기도 해요.

 

히아신스 (Hyacinthus orientalis)

• 피는 시기: 3월 중순 ~ 4월 초
• 원산지: 지중해 연안
• 볼 수 있는 곳: 정원과 공원, 수도권 식물원

 

달콤한 향기로 유명한 히아신스!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꽃 모양 덕분에 실내에서도 많이 키우는 꽃이에요. 서울과 수도권의 식물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선화 (Narcissus spp.)

• 피는 시기: 3월 말 ~ 4월 초
• 원산지: 지중해 연안
• 볼 수 있는 곳: 전국의 정원, 공원

 

흰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수선화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봄이 되면 전국의 공원과 정원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특히 제주도의 수선화 밭이 유명합니다.

 

벚꽃 (Prunus serrulata)

• 피는 시기: 3월 말 ~ 4월 중순
• 원산지: 한국, 일본
• 볼 수 있는 곳: 서울, 진해, 경주 등 벚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벚꽃!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데요. 서울 여의도, 경주 보문단지, 진해 군항제가 대표적인 벚꽃 명소입니다.

 

보리수 (Elaeagnus multiflora)

• 피는 시기: 3월 말 ~ 4월 초
• 원산지: 동아시아
• 볼 수 있는 곳: 전국의 정원과 공원

 

보리수는 작고 귀여운 꽃을 피우며, 열매는 나중에 붉은색으로 익어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해요.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튤립 (Tulipa spp.)

• 피는 시기: 3월 말 ~ 4월 중순
• 원산지: 중앙아시아
• 볼 수 있는 곳: 전국의 공원과 정원, 테마파크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름다운 튤립은 봄꽃의 대표 주자죠. 특히 용인의 에버랜드 튤립 축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3월이 되면 이렇게 다양한 꽃들이 우리 주변을 화사하게 물들입니다. 봄을 맞아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꽃들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날씨와 함께 봄꽃의 향연을 즐기면서 계절의 변화를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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